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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 2개체 방사한다

정춘옥 기자  2007.11.06 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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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6일 서울대공원으로부터 반달가슴곰 2개체를 기증받아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서울대공원이 환경부에 기증하게 될 반달가슴곰은 2001년 4월 북한에서 수입한 개체(♀)와 그로부터 출생한 새끼 개체(‘07.1월생,♀)이다.
이 중 동물원에서 전시되어 온 어미 개체는 증식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새끼 개체는 재활훈련 등의 자연적응훈련을 거친 후 방사하게 된다.
서울대공원은 환경부지정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00.4.12)된 기관으로서 반달가슴곰, 호랑이, 늑대, 여우, 표범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지외 보전과 증식 및 복원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5년에 북한 곰 8마리를 도입하여 복원용으로 기증함으로써 지리산 반달가슴곰 개체군의 유전적 다양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이번 기증을 통해 환경부는 서식지외보전기관인 서울대공원과 새끼 반달가슴곰의 양육·방사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