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동안, 세계 최고의 탱고 마에스트로로 존경받는 치초&후아나 커플과 세바스티안&마리아나 커플의 내한공연이 개최된다.
탱고 시덕션(대표 배수경) 초청으로 내한 공연을 갖는 이들 두 커플은 아르헨티나 탱고의 최고 마에스트로로 꼽히는 인물들이다. 현재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매년 3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탱고대회인 CITA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의 내한공연은, 아르헨티나 탱고가 한국에 보급된 지난 10년 동안 최고의 빅 이벤트로 꼽힌다.
지난 10년동안 아르헨티나 탱고의 주요 댄서들, 영화 [탱고레슨]의 주인공인 파블로 베론을 비롯해서 새로운 현대 탱고를 일컫는 누에보 탱고의 중요한 마에스트로 중의 한 사람인 마우리시우스나, 존경받는 탱고의 거인 로베르토 에레라 등이 내한해서 워크샵과 공연을 펼쳤지만, 이번에 내한공연을 갖는 치초는 세계 최고의 아르헨티나 탱고 댄서로 인정받는 마에스트로 중의 마에스트로여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마리아노 치초 프룸볼리는 탱고를 다운타운의 역동적 춤에서 현대 무용의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980년대 이후, 아르헨티나의 젊은 탱고 댄서들이 기존의 탱고를 새로운 방향으로 확산시켰는데 그 핵심 인물이 치초다.
치초&후아나 커플과 세바스티안&마리아나 커플은 일주일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국내 최대의 탱고바인 [땅게리아](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앞)에서 총 28회의 워크샵을 갖고, 7일 동안 매일 저녁마다 탱고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12월 15일(토) 저녁 7시 30분부터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펼쳐질 탱고 쇼 파티Tango Show Party는 최근 등장한 현대 탱고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시간동안 계속될 두 마에스트로 커플의 탱고쇼는 세계 탱고의 최고 수준의 기량과 예술적 향기로 가득찰 전망이다.
19세기말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시작되어 1930년대 유럽을 매혹시키며 전 세계로 퍼져나간 탱고는 현대 문화의 새로운 아이콘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 혹은 CF 등에서 탱고 음악과 춤을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창동 감독의 [밀양]의 주제 음악으로 사용된 아르헨티나 작곡가 크리스티안 바소의 Criollo도 탱고 리듬으로 만들어져 있다. 탱고는 19세기말 이미 지하철이 건설될 정도로 부국이었던 아르헨티나 드림을 꿈꾸며, 유럽에서 건너간 많은 이민자들이 삶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추기 시작했으며, 따라서 삶의 고통과 애환을 표현하는 비극적 정서를 갖고 있다. 따라서 탱고는 한국인의 정서인 한과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탱고가 보급된 지 10년 만에 국내에도 수많은 동호인 그룹이 활동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흡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