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김남규 기자]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의 전복 사고 관련, 안전불감증 정황이 속속 제기되는 가운데 '정원 초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6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제주해경)에 따르면 추자도 해상에서 전복된 돌고래호의 승선 인원은 정원 22명보다 1명 적은 21명으로 추정된다.
제주해경은 당초 출항신고서에는 22명으로 기재됐지만, 명부에 없는 3명이 추가 승선하고 명부에 있는 4명은 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제주해경은 추가 실종자 및 사망자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탑승 인원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여지를 남겨뒀던 '정원 초과' 의혹은 일단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평현 제주해양경비본부장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사고원인으로 어선이 양식장 밧줄에 걸린 것 같다는 생존자 진술이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원인 외에도 ▲기상악화에도 출항 강행 ▲정원 초과 ▲구명조끼 미착용 ▲부실한 안전점검 등 안전불감증과 관련된 여러 의혹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현재 해경은 사고 해역에서 수습된 시신 10구와 생존자 3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