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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MB때 통일세 좌절됐지만…”

“강성노조, 사회에 미치는 패악 엄청나”

강민재 기자  2015.09.02 12: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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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통일재원을 마련해 나가는 방법을 공론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 대통령 때 통일세를 들고 나왔다가 좌절된 적이 있지 않나”라며 “독일의 경우 놓고 볼때 통일재원 논의는 미리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통일은 독일의 경우로 볼 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통일 재정을 비축하지 않으면 어느날 갑자기 다가온 통일이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을 항상 해왔다”며“통일 재원에 대한 구상이 없으면 앞으로 영원히 못한다. 지금부터 공론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세의 구체적 안에 대해선 “구체적 방식까진 얘기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이던 지난 2010년 8·15 경축사에서 통일세 마련 필요성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대표연설에서 처음으로 재벌 개혁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 “우리나라 재벌이 우리 경제를 크게 성장시킨 공헌을 했다. 그건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경영의 투명성과 부의 세습 과정에서 어두운 면도 상당히 많다”며“이제 투명하게 할 때가 됐다. 재벌 개혁을 앞으로 당이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문 대표가 “노동조합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가 아주 우려스럽다. 정부의 대책 실패를 노조에게 돌리는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노조 가입률은 10%에 불과하나 그들이 미치는 영향력은 막강하다. 그들이 사회에 미치는 패악은 엄청나다”면서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역사 국정교과서에 관해선 “국민들도 공감하고 있다. 중고교 교육과정은 건전한 시민양성을 목표로 해야 하고 어느정도 판단력이 형성되기 전까진 우리 역사에 대해 한 방향으로 배워야 한다”며“결코 우파적 사관으로 해석하자는 게 아니라 중립적으로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 국정교과서에 대해 야당 반발이 심할 것이란 예상에 대해선 “중립적 시각을 갖추고 철저하게 사실에 입각한 교과서를 만들자는데 왜 반대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 밖에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날 방중에 대해 “중국이 대한민국을 특별하게 예우하고 있다. 그만큼 국력이 신장됐다는 흐뭇한 소리”라며 “중국에서 지금 역대 최고의 행사로 준비하는 그 행사에 제일 중요한 귀빈으로 초청받고 그 위치에 선다는 것은, 국민들을 안심시켜주는 좋은 스케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이날 박 대통령 방중 환송 행사에서 “잘 다녀오십시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