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틀 연속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으나 여행업계에는 아직 불통이 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일 북한군의 기습 포격 도발과 이후 우리군의 대응사격으로 휴전선 부근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나 방한시장에 부정적인 움직임은 21일 오후 현재로선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칠 수는 없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침체된 방한시장을 회복하려는 분주한 움직임 속에서 남북관계가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한다면 엎친 데 덮친 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정적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게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서영충 중국팀장은 21일 뉴시스에 “현지 언론을 통해 뉴스가 보도가 된 상태이나 지사를 통해 분위기를 파악한 결과 여행 취소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동향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선제적으로 조치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 탄력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은경 대한항공 홍보부장도 “피부로 느끼는 변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구 부장은 “메르스가 발생했을 때는 확 드러났다”며 “1주일간 문의가 이어졌고 7-10일 이후부터 빠지시 시작해 15일을 기점으로 확 빠져 한달 넘게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한반도 긴장관계와 관련해서는 아직 변화가 없다. 구부장은 “만약 남북간 긴장관계가 지속되면 다음주 초중반쯤 분위기가 감지될 것 같다”며 “하지만 일시적으로 끝나면 아무런 영향 없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북한문제가 아니라도 메르스 여파로 방한시장이 경색돼 있는 상태라 과연 이 문제가 변수가 될지 미지수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정부차원에서 방한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나 여전히 방한시장이 경색단계”라며 “메르스로 침체된 방한시장이 빨라야 9월말, 아니면 10월말쯤 회복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북한문제의 파장은 아직 피부로 와 닿지 않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