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당국이 북한 포격 사태가 국내 증시에는 단기적 영향을 주는 데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오전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과 '합동 금융시장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과 북한의 포격 도발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기관들은 북한 포격이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2010년 천안함 사건 발생 시에도 사건 발생 당일만 증시가 0.3%가 하락한 이후 반등하는 등 과거 북한의 도발 에서도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이 장기간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도 북한의 포격 여파가 단기간일 것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당국은 중국 증시 급락과 미국 금리인상 경계감 등 글로벌 위험 요인의 여파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당국은 최근 국내 증시 하락이 우리 시장 자체 요인보다는 글로벌 투자 심리 등 대외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이나 대만 등 다른 아시아 국가 대비 외국인 순매도와 주가 하락폭이 작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시장의 기초 지표들은 여전히 양호하고 글로벌 금융시장도 과거 위기 상황에 비해 안정된 모습"이라며 "주가하락에 따른 매력이 증대됨으로써 앞으로 외국인 매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당분간 금융당국은 중국 증시와 미국 금리 인상 등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 요인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