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기자 2015.08.16 12:55:58
[인천=박용근 기자]새벽에 부녀자 혼자 있는 집에 침입해 손과 발을 결박하고 금품을 강취한 후 인근 폐가로 끌고 가 둔기로 살해한 후 해외로 출국하려던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16일 A(30)씨를(강도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해 경남 진주경찰서로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새벽 2시경 경남 진주시의 한 주택 1층 B(53.여)씨 집에 침입해 혼자 잠을 자던 B씨의 손과 발을 결박한 뒤 인근 폐가로 끌고 가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B씨가 소지하고 현금 38만원, 휴대폰, 승용차와 B씨의 딸의 신용카드 2매를 강취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마닐라로 도주하기 위해 강취한 신용카드로 비행기 티켓을 구하려고 했으나 B씨의 딸이 신용카드를 분실신고 하는 바람에 이날 오후 8시20분경 인천공항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B씨의 딸은 전날인 15일 낮 어머니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으나 모르는 남자가 받은 점을 수상히 여겨 자신의 신용카드를 분실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인천공항경찰대로부터 검거 통보를 받고 15일 오후 9시 25분경 폐가에 쓰러져 숨져 있던 B씨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불이 켜진 B씨의 집 문이 잠겨있지 않아 침입해 범행한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경찰서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