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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박영선 "이명박, 150억 돈 세탁 의혹" 제기

김부삼 기자  2007.10.22 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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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BBK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 는 본인 해명과는 달리, BBK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면서 미국계 유령회사를 통해 거액의 자금을 돈세탁까지 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
국회 재경위 소속인 대통합민주신당 박영선 의원은 22일 국세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 감사에서 "이명박 후보는 BBK 주식을 한 주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했는데, 이 후보가 MAF 펀드의 지배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BBK 주식을 보유할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MAF는 이 후보의 동업자였던 김경준씨가 국내투자자들의 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만든 역외펀드로서 김씨가 운영하던 BBK가 MAF를 좌지우지하는 위치에 있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그 근거로"이 후보의 소송대리인 김백준씨가 미국 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보면, LK이뱅크의 자금 1250만 달러(약 150억원)가 MAF로 흘러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MAF 자금은 미국의 유령회사 A.M. 파파스로 흘러들어 갔고, A.M.파파스가 2001년 6월 150억원중 100억원을 LK이뱅크에 다시 주었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전군표 국세청장은 "관련법에 따라 개별 납세자에 대한 과세 정보는 알려줄 수 없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박 의원은 "이 후보의 돈 세탁과 탈루 혐의에 대한 국세청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검찰과 외교부에 대해서도 김경준 씨의 조기 송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