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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규모 전분기比 4배↑… 약 1조4200억원

우동석 기자  2015.07.26 16: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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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2분기(4~6월) 서울 지역에서 오피스 빌딩 12건이 거래됐다. 전 분기보다 4배가 넘는 거래 규모다.

26일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2분기 서울의 오피스 투자시장은 2개의 A등급 주요빌딩과 10개의 B등급 빌딩거래로 12건의 거래를 기록했다.

총 거래규모는 약 1조4200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1분기(3320억원)와 비교해 4배를 넘는 수치다.

거래가 이뤄진 주요 오피스 빌딩을 보면 동국제강 사옥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가 삼성생명에 4200억원에 팔렸다. ㎡당 최고 매각가인 약 750만원에 거래됐다.

동국제강은 페럼타워를 10년간 책임 임차하는 조건으로 매각,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도이치 자산운용에 선매각됐던 타워 8의 매각도 이번 분기에 완료됐다. 타워 8은 지하 7~지상 24층으로 새로 지어진 건물이다.

강남 지역의 경우 사옥 확보 또는 투자 목적으로 법인과 개인 투자자들의 중소형 빌딩 거래 흐름이 활발했다. 동아원그룹은 논현동 운산빌딩을 392억원에 성일로 매각했다.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다.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은 사옥으로 사용하기 위해 M타워를 330억원에 매입했다. 강남 테헤란로변에 위치한 삼성제일빌딩(820억원)은 소프트웨어공제조합에 팔렸다.

한일시멘트는 신규 사업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자 역삼동 사옥(1321억원)을 이지스 자산운용에 매각했다. 5년간 재임대하는 조건(세일즈앤리즈백)이다. 이디야커피는 투자 목적으로 논현동 엘크루 빌딩을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450억여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강원 원주 이전에 따라 본사를 농협은행에 매각했다. 입찰금액은 1191억1000만원이었다. 여의도 권역에서는 주요 매매 건이 없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관계자는 "투자가능 매물부족으로 A등급 빌딩거래는 활발하지 못한 반면 초저금리 시장상황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욕구가 늘면서 강남권역에 위치한 중소형빌딩 투자활동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고급 오피스 투자기회 부족으로 인해 수익률을 맞추기 위한 노력으로 외국 투자기회를 더 모색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저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수익률 감소 극복을 위해 외국 투자 비중을 계속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