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정용석 기자]울산지방경찰청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지역 해수욕장에서 발생하는 성범죄 예방을 위해 '해변 무도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무도대회에는 여경 10명과 태권도시범단 40명 등 총 50명이 참여한다. 참가 여경들의 태권도 단수를 모두 합하면 35단에 달한다. 울산지역 일선 경찰관 가운데 무술에 일가견이 있는 여경들이 추천을 받거나 직접 지원했다.
울산경찰청 무도지도연구관 김주식(41)씨는 "피서객들에게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여경을 중심으로 무도시범단을 꾸렸다"며 "한여름 무더위도 날리는 시원한 발차기로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한 피서지 만들기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무도대회는 오는 25일 동구 일산해수욕장 특설무대와 다음달 1일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여름파출소 앞에서 잇따라 열린다. 대회가 끝나면 피서객들이 참여하는 호신술 배우기 게임이 펼쳐진다.
서범수 울산경찰청장은 “4대악 중 하나인 성폭력 근절을 위해 당찬 여경들과 함께 해변 무도대회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마음 편히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