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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친선특급 ‘1만4400㎞대장정’ 출발

19박20일 일정…대학생·파독 간호사 등 국내외 인사 70여명 참가

강민재 기자  2015.07.14 13: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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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아시아에서 유럽까지 1만4400㎞를 달리는 유라시아 친선특급이 14일 출발했다.

유라시아 친선특급 참가단은 이날 서울역에서 발대식을 갖고 인천공항을 통해 베이징(남선)과 블라디보스토크(북선)로 이동해 대장정을 시작한다. 양쪽 노선 참가자들은 러시아 시베리아에 위치한 이르쿠츠크에서 합류해 현지 시민·재외동포들과 유라시아 화합을 위한 대축제를 열고 베를린까지 남은 여정을 함께 한다.

유라시아 친선특급 참가단은 대학생부터 파독 간호사까지 국내외 각계각층 인사 70여명으로 구성됐다. 과거 이 노선을 따라 열차로 유럽까지 갔던 손기정 선수와 이준 열사의 후손도 참가단에 포함됐다.

10대1에 달하는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일반국민 참가단원은 각자의 재능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5개국 10개 도시에서 공공외교 사절단 역할을 한다.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하나의 꿈, 하나의 유라시아'란 기치 아래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총 19박20일동안 달린다.

외교부와 코레일이 공동주관하는 유라시아 친선특급의 발대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국내외 각계인사와 참가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 최연혜 코레일 사장, 정종욱 광복 70주년 추진위원장, 김관용 경북지사, 새누리당 강창희·이헌승 의원, 친선특급 홍보사절인 가수 윤종신, 배우 고성희 등이 참석했다. 유라시아 친선특급이 방문할 러시아·중국·몽골·벨라루스·폴란드·독일 등의 주한 외교단들도 발대식에 참석했다.

발대식은 국악단 '소리개'의 사전공연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의 격려사와 축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유라시아 친선특급의 여정은 본선 블라디보스토크~베를린(1만1900㎞) 구간과 지선 베이징~이르쿠츠크(2500㎞) 구간으로 구성된다. 총 이동거리는 1만4400㎞로 지구 둘레의 약 ⅓에 해당한다.

종착지인 베를린에서는 한반도 분단 70주년과 독일 통일 25주년을 맞아 한·독 대학생 통일 대토론회, 평화통일 기원행진, 폐막 리셉션, 브란덴부르크문 광장 야외 특별공연 등이 열린다.

외교부와 코레일은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소통·협력의 열차, 미래·창조의 열차, 평화·화합의 열차란 3가지 주제를 통해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을 이룩하고자 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이 구상의 실현을 더욱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와 코레일은 "유라시아 대륙에서 유일하게 휴전선에 의해 연결고리가 끊겨있는 한반도의 물류동맥이 연결될 경우 우리나라가 하늘(항공 자유화), 바다(북극 항로), 디지털(유라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에 이어 땅(도로·철도) 위에서도 유라시아와의 복합물류 연계망을 완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