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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육부, 하버드大 상대로 한 '소수인종 할당제' 고발 기각

강철규 기자  2015.07.08 1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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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교육부가 7일(현지시간) 하버드 대학이 신입생 선발에서 소수인종 할당제를 악용해 성적 좋은 아시아계 학생을 탈락시켜 아시아계 학생을 역차별한다는 아시아계 미국인 단체들의 고발을 기각했다.

중국, 인도, 한국, 파키스탄 등 아시아계 미국인 단체 60여 곳이 지난 5월 이 같은 내용으로 하버드대를 교육부에 고발했다.

교육부는 이날 이와 유사한 내용으로 연방소송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건이 있어서 이를 기각했다고 설명했다.

하버드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채플힐은 지난해 입학을 거절당했던 지원자들로부터 고소당했다. 지원자들은 소수민족 우대 정책의 금지를 원하고 있으며 이들도 하버드 대학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특히 아시아계 미국인의 입학생 수를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하버드대는 자체 입학 정책은 연방법을 준수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을 많이 모집해 입학시켜 왔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반박했다.

하버드대는 지난 10년 간 아시아계 미국인 입학생 비율이 17.6%에서 21%로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