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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닷새 만에 ‘0’…사망자 6일째 없어[종합]

강동성심병원·강릉의료원 내일 격리 해제 예정

이상미 기자  2015.07.06 13: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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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신규 환자가 닷새 만에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는 변동이 없었고 퇴원자는 1명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중엉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6일 오전 6시 현재 확진 인원은 186명으로 전일 대비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닷새 만이다. 이달 1일부터 4일까지는 1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치료 중인 환자는 36명으로 24명은 안정적이지만 12명은 호흡과 혈압 등이 불안정한 상태다. 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전체 퇴원자는 117명으로 늘었다.

신규 퇴원자는 30번(60) 확진자다. 대전 대청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로 지난달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확인 후 한달 동안의 치료 끝에 병을 이겨냈다.

현재까지 퇴원자 117명은 남성이 62명(53.0%), 여성이 55명(47.0%)이다. 연령별로는 40대 27명(23.1%), 50대 26명(22.2%), 60대 21명(18.8%), 30대 18명(15.4%), 70대 13명(11.1%), 20대 9명(7.7%), 10대 1명(0.9%), 80대 1명(0.9%) 순이다.

사망자는 엿새째 33명이다. 지난달 29일 1명 숨진 후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907명으로 전날보다 75명 줄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5419명으로 하루 동안 261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한편 메르스 집단 감염 우려가 제기됐던 서울 강동성심병원이 7일 병실을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3번 환자가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머물렀던 강동성심병원에서 최대 잠복기(14일) 동안 메르스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날 격리된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최종 시행해 문제가 없으면 7일 오전 0시를 기해 격리를 해제할 방침이다.

앞서 이달 초 강동성심병원 의료진과 직원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다행히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책본부는 또 강릉의료원에 대해서도 격리대상자의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7일 격리 해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르스 집중관리병원은 삼성서울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2곳만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