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증시가 3일 아침 폭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최근 중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투자자들을 진정시키려는 노력이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마켓워치는 3일 보도했다.
거품 붕괴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증시 폭락이 계속되고 있는 것.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3일 오전 폭락해 한때 6.9% 하락한 3645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인덱스도 정점을 찍은 지난 6월12일보다 약 30% 빠졌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2일 밤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의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 조작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한편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장은 2일 중국 중앙은행이 구조적이고 지역적인 재정적 위험에 대비해 물가를 안정시킬 것을 약속했다.
중국의 주가 폭락으로 오늘 홍콩의 항셍지수도 0.52% 하락세를 보였다.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도 1.4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