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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證 "현대글로비스 실적전망 악화될 것" 목표가 하향 조정

우동석 기자  2015.07.03 11: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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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KDB대우증권은 3일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실적이 전년에 비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더불어 시황 부진에 따라 올해말과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9%와 7.1% 하향 조정한 6450억원과 6900억원을 제시했다.

KDB대우증권 류제현 연구원은 "완성차 운송(PCC) 부문은 수출 부진과 유가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약 0.5%의 외형감소가 전망된다"며 "벌크선 부문도 시황 부진으로 인해 성장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법인의 경우 유럽 및 미추 법인은 대체로 선방할 것으로, 중국 및 러시아 법인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류 연구원의 계산이다.

부품조달·포장·해외운송 등의 CKD 부문은 환율의 영향으로 인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인 외형 하락에 다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환율 효과로 인해 마진이 상대적으로 잘 방어되고 있고, 하반기 업황이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