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장용석 기자]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울주군 간절곶 등대에 연인체험시설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간절곶 등대 연인체험시설은 총 예산 8000만원이 투입돼 지난달 준공됐다. 등대 야외정원에 설치된 4개의 부스에서 이름, 띠, 혈액형으로 커플궁합을 알아보고 상대방의 애정도를 확인해 보는 체험시설이다.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간절곶에 들어선 흥미로운 연인체험시설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울산해수청은 기대하고 있다.
울산해수청 관계자는 “연인체험시설은 최근 결혼·연애·출산 등 3가지를 포기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사회 분위기 속에 방문객들에게 '사랑'이라는 감성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해수청은 앞서 지난 2011년 울주군 서생면 대송항에 연인들을 위한 프러포즈 등대를 설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