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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보리·밀 재배면적 전년대비 40%이상 증가

우동석 기자  2015.06.26 15: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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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맥주보리와 밀 재배 면적이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의 '2015년 보리,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맥주보리 재배 면적은 8030ha로 전년(5732ha)보다 40.1% 늘었다.

맥주보리 재배 면적이 늘어난 것은 농협의 계약단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맥주보리 1등품 40kg 기준 계약단가는 2014년 3만8000원에서 2015년 4만3000원으로 13.2% 올랐다.

또 대체 작물인 월동채소의 재배 면적 조정과 지자체의 보리 수매 적정가격 보장 정책도 재배면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전체 보리 재배면적은 4만4292ha로 전년(3만7669ha) 대비 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겉보리는 3.6%, 쌀보리는 6.8%씩 재배 면적이 늘었다.

밀 재배면적은 1만76ha로 전년(7180ha)보다 40.3% 증가했다. 우리밀 수요가 늘고 있지만 주산지에서 지난해 파종 실적이 부진해 정부에서 파종을 장려했기 때문이다.

반면 봄감자 재배 면적은 1만4545ha로 전년(1만5596ha)보다 6.7% 감소했다. 지난해 감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종자용 감자 가격은 올랐기 때문이다.

또 다른 과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안정적인 사과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3.0% 늘었고, 배 재배면적은 신도시 택지개발 등으로 일부 과수원이 폐원하면서 3.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