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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전설’ 의식적이고 명백한 표절”

이상미 기자  2015.06.23 17: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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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문학평론가인 이명원 경희대 교수는 소설가 신경숙의 단편 '전설'이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을 표절했다는 주장과 관련 “무의식적으로 표절하기 어렵다”며 “의식적이고 명백한 표절”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한국작가회의와 문화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한 '최근의 표절 사태와 한국 문학권력의 현재'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표절은 작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논란이 된 작품과 관련된 출판사들의 자체 검증과 필요한 조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법적 기준까지는 아니더라도 표절에 관련한 모호성을 해소할 수 있는 원칙과 규범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나아가 한국문학에 대한 성찰과 반성도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