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22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를 위한 서울시의 대응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제261회 서울시 정례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우리 시의회는 5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서울시 대응에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고, 8일에는 임시회를 긴급 소집해 '메르스 확산방지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르스가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 확대된 원인은 초기 대처 미흡과 정확한 정보가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유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위기 극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제9대 의회가 출범한지 1주년이 되어간다”며 “지방재정을 어렵게 하는 불합리한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현실화하고, 세입·세출 구조를 개혁해 서울시 재정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전문인력 확보,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례회는 내달 10일까지 19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