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의 반기문 사무총장을 비롯한 고위직 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앞으로 평화유지군 파견과 재배치를 신속히 시행하고 현지에서 성추행 등 비행을 저지른 나라의 군대를 일일히 거론해 창피를 주기로 결의했다.
위원회는 최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파견된 프랑스군의 아동 성추행 혐의로 빚어진 논란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반기문 총장에게 제출했다.
이 같은 비리에 관한 보고가 상부에 보고된 지 6개월도 못돼서 관련 비공개 조사보고서가 유엔 상부에 올려진 것으로 앞으로 평화유지군 파견에 관한 각종 작전이나 재배치 문제, 성적 착취 등 비리에 관한 보고서는 모두 이 위원회에 상정된다고 호세 라모스 오르타 위원장은 밝혔다.
라모스 오르타 위원장은 전 동티모르 대통령이며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이 같은 성추행 비리 등이 유엔의 가장 강력한 힘인 도덕성을 훼손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