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은 자본시장의 개방과 자유화를 향해 결정적인 몇 단계의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고 S&P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경제분석가인 폴 그룬월드가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뉴욕 외신기자 클럽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그룬월드는 중국이 자국의 재정 부문을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맞춰 통합하는 중요한 조처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해외직접투자의 증가와 점진적인 금융회계 분야의 개방 등이다. 현재 중국은 세계 제1의 무역국으로 떠올랐는데도 금융 부문은 미국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낙후되어 있는데 비추어 좋은 조짐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룬월드는 얼마 전 출간한 '중국은 미국을 따라잡을 것인가'란 제목의 보고서에서도 이와 비슷한 견해를 밝힌 적 있다.
그는 "중국이 금융 결제 부문을 점차 개방하는 것은 올바른 전략이며 중국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적으로 중국의 위안화 결제액이 최근 몇년 간 급증하고 있는 것도 세계 경제와의 능동적인 관계로 볼 때 좋은 일이라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