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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보이스피싱 조직 70대 할머니의 재치로 검거

20대 2명 구속영장 신청

박용근 기자  2015.06.11 08: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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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70대 할머니에게 아들을 납치했다며 협박해 몸값을 요구한 보이스 피싱 송금책 대만인 2명이 할머니의 침착한 대응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계양경찰서는 11A(25.국적 대만)씨 등 2명을(사기미수)혐의로 구속연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9일 오전 11시경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B(75.)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을 납치했다 허튼 수작하면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하며 5천만원을 송금하면 즉시 풀어 주겠다는 요구에 보이스피싱 조직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현금을 가지고 나오라는 말에 그렇게 하겠다고 한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만나기로 한 장소에 경찰이 잠복 하던 중 돈을 받기위해 나타난 A씨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인천 서부경찰서 관내에서도 돈을 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인물과 같다는 점을 착안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