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0일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교 교수를 포함한 혁신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혁신위 활동에 착수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 교수를 비롯한 외부위원 6명과 당내 인사 4명(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원외지역위원장, 당직자) 등 총 10명의 혁신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당내인사 4명 중 국회의원으로는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계의 우원식 의원이, 기초단체장 몫으로는 박우섭 기초단체장협의회 회장(인천 남구청장)이 인선됐다. 원외지역위원장에서는 친노 핵심인사로 꼽히는 최인호 부산 사하갑 지역위원장이, 당직자 중에서는 이주환 당무혁신국 차장이 각각 합류했다.
외부위원에는 조 교수와 함께 최태욱 한림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와 정채웅 변호사(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전남 지부장), 임미애 경북 북부권 규제개혁협의회 위원장, 이동학 다준다 청년정치연구소 소장, 정춘숙 한국여성의전화 전 상임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원들에 대해 “헌신과 희생에 더해 실력을 갖추신 분들”이라고 평가한 뒤 “혁신위원을 선정할 때 또 다른 기준이 있었다. 그것은 한 사람의 뜻이 아니라 집단의 지성을 발휘해 달라는 것이었다”며 당내 혁신위원 추천 절차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국민이 주인 대접을 받고 주인 역할을 하는 참여 민주주의가 실현돼야 한다고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는 마음만 합치면 기적을 이뤄내는 국민이라고 했다”며 “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