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정부지원 사업비를 빼돌리고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구청간부 공무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4일 A(56.5급 인천 남구청 소속)씨를(횡령·뇌물수수 등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사업인 마을기업 이미 구속 된 B(42·여)씨와 짜고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물품거래비와 인건비를 허위로 부풀려 청구하는 수법으로 국비와 1억6000만원의 예산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가족 등 4명을 마을기업에서 일한 것처럼 속여 인건비를 빼돌리고 민간업자로부터 300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유사한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