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인천경찰 보이스피싱 5개 조직 77명 검거

6명 구속 71명 불구속

박용근 기자  2015.05.21 15:59:36

기사프린트

[인천=박용근 기자]경찰이 중국 심양을 거점으로 수도권과 대전. 전주. 천안에서 활동하며 216명의 피해자로부터 67억원을 편취한 5개 보이스피싱 사기조직 77명을 검거 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1A(30.국적 중국. 수도권총책)씨 등 6명을(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인출책인 B(35)씨 등 17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자신의 통장을 양도한 C(28)씨 등 54명을(전자금융거래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이달 5월까지 중국에서 활동하는 보이스피싱 총책인 엄모(미검)씨의 지시를 받아 수도권·대전·천안 등에서 대포통장·대포폰 170여개를 모은 뒤 통장 입금액(보이스피싱 피해액) 67억원의 10%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90%는 엄씨에게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씨는 중국 선양에 사무실인 속칭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차려놓고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해 수사기관 등을 사칭하며 피해자 216명에게서 67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