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28일 한반도 대운하 공약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세계적인 전문 기술자와 환경 전문가들로 하여금 치밀하게 다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MBC-TV를 통해 방영된 정강정책 연설을 통해 "일부 국민들이 걱정하고 계시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한반도 대운하는 미래를 생각한다면 누가 집권하더라도 해야 하는 미래 사업"이라면서 "미래에 대한 창조적 도전은 보이는 1%에서 보이지 않는 99%를 찾아내는 것이다. 우리는 늘 새로운 길을 찾고 창조적인 길을 가려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정치권과 환경단체의 반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운하를 만든다고 하니까 '서울에서 부산까지 생땅을 파서 물을 흘리는 것이 아닌가? 물은 어디서 나오는가?'라고 한다"며 "그렇지 않다. 한강과 낙동강 그 가운데 떨어진 40Km만 잘 연결하면 540km의 뱃길을 만들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21세기에 환경을 파괴하고 환경에 반하는 일을 누가 감히 할 수 있겠냐"면서 "유럽에서는 운하가 오히려 환경친화적인 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1세기에 운하는 19세기 식으로 물류만 목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운하는 물을 풍부하게 보존할 수가 있다. 운하는 또한 내륙지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밖에 "한나라당은 집권하면 경제를 운영하는데 꼭 지킬 원칙을 몇가지 갖고 있다"며 "도움없이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사람들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여건만 만들어 주면 되고 경쟁에서 탈락한 사람들에게는 자활의 기회를 한번 더 주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