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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보험설게사 백령도, 대청도 섬 주민 상대 수십억대 사기

예금보험에 가입하면 높은 이자 주겠다

박용근 기자  2015.05.06 16: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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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단독>보험 설계사가 비교적 나이가 많고 사회물정에 어두운 섬 주민 수십 명을 상대로 수십억원대 사기를 쳤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섬 주민 등을 수 십 명을 상대로 수십억원을 편취 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천 백령도와 대청도 주민 수십 명을 상대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예금보험에 가입하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이를 통장과 현금으로 받아 편취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 설계사인 A(61.)씨는 대청도에 연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이용 주변인들에게 접근해 편취 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는 봤다는 백령도 주민 B(81.)씨는 예금 보험을 들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해 지난해 514천만원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백령도 주민 17명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대청도 피해 주민은 시간이 없어 아직 진술을 확보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백령도 주민 C(51)씨는 A씨가 대청도에 연고가 있어 대청도 주민은 이보다 더 피해주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백령도 피해 주민도 일부는 피해를 회복 해 줄 것으로 알고 신고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 주민도 상당수 된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가 보험 증서 뒷면에 차용서를 써주고 차용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확인 되지 않은 피해자를 확인 후 A씨를 불러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