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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중원 새누리당 신상진 당선[종합]

신상진 당선인 “잃어버린 구민의 자존심 회복”

윤재갑 기자  2015.04.29 23: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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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윤재갑 기자]4·29 국회의원 보궐선거 성남중원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신상진(58) 후보가 당선됐다.

그는 "집권 여당의 3선 의원으로 만들어 준 중원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는 잃어버린 3년의 회복을 바라고, 잃어버린 중원의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한 중원구민의 승리"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통합진보당의 실체가 드러나고 해산됨에 따라 생겨난 선거였다. 처음부터 제대로 된 사람을 뽑았다면 중원구의 발전은 계속됐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 결과에서 보듯이 중원구민들은 중원구의 발전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위례~성남~광주~용인 지하철 유치 ▲재개발 시 주민부담 최소화 ▲재건축시 용적률 상향 ▲중원구 지역 지역난방 공급을 위한 재정지원 ▲전통시장 육성 및 상권활성화 ▲하수종말처리장 및 보호관찰소 중원구 이전 백지화 등 자신의 공약을 열거하며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후보와 무소속 김미희 후보의 공약 중 중원구 발전을 위한 것이 있다면 과감히 수용하겠다"며 "중원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야권 성향의 성남중원에서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신 후보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시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에게 654표 차로 낙마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한 그는 대한의사협회장, 을지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성남지역에서 의정감시단 등 시민운동도 활발하게 펼쳐 야권에서도 폭넓은 지지기반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성남중원 신상진 국회의원 당선인 프로필

새누리당 신상진 당선인은 의사 출신 정치인이다.

재선 의원인 신 당선인은 서울 출생으로 용산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다.

신 당선인은 대학 입학 후 노동 야간학교 교사를 하며 노동문제에 눈을 떴고 1982년에는 민주화 운동으로 투옥되기도 했다.

이후 성남지역 노동 운동에 관심을 기울이던 그는 1984년 성남 상대원2동에 자리를 잡고 상대원 공단 등에서 근무하며 노동 운동을 이어갔다.

시국사건으로 대학에서 제적당한 뒤 다시 복학해 입학한지 15년만인 1991년 의대를 졸업한 신 당선인은 상대원 시장 주변에 작은 병원을 열어 무료 의료 봉사활동을 했으며 제32대 대한의사협회장까지 지냈다.

그는 2005년 4·30 재보궐 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정계에 입문한 뒤 18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다.

19대 총선 출마를 통해 3선 의원에 도전했던 신 당선인은 야권연대로 단일후보가 된 김미희 전 의원에게 0.6%p 차로 패배했었다.

▲1956년 서울 ▲용산고 ▲서울대 의대 ▲성남 YMCA 이사 ▲성남 쓰레기소각장 문제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성남 고도제한 해제 범시민 대책위원회 상임대표 ▲제32대 대한의사협회장 ▲대통령자문의료발전 특별위원회 위원 ▲한국의료정책연구소 소장 ▲한나라당 부대변인 ▲17·18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