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새벽에 병원 등에 침입해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7일 A(41)씨를(특수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새벽에 남동구 일대 개인병원과 상가 출입문을 공구로 등으로 파손하고 침입하는 수법으로 35차례에 걸쳐 모두 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공구 등 범행도구를 남동구의 한 빌라 인근 합판 더미에 숨긴 뒤 범행을 할 때만 되찾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지난해 5월 절도 혐의로 구속돼 만기 출소 후 취업이 잘 되지 않아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