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가짜 박사 학위 파문을 수사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는18일 신씨에 대해 업무방해와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신씨에 대해 업무방해와 사문서위조 등 4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영장 실질 심사를 포기해 이날 오후 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고소된 이 4가지 혐의는 예일대 가짜 박사학위 관련 자료를 만들어(사문서 위조) 동국대와 광주비엔날레에 제출하고(행사), 이를 통해 동국대의 교수로 임용돼 동국대의 정상적인 인사행정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와 공무원조직인 광주비엔날레의 예술감독에 부당하게 임용된 혐의(공무집행방해)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자신의 학력을 위조해 중앙대와 국민대, 이화여대, 상명대에서 강사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