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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노 대통령, 변양균 사건 사과해야"

김부삼 기자  2007.09.11 17: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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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은 11일 변양균 전 정책실장의 신정아 사건 연루 에 관한 노무현 대통령의 기자간담회 발언에 대해 "당황스럽고 힘들다는 심정은 이해한다"면서도"국민 앞에 진솔하게 사과하는 게 바람직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신정아 씨 의혹의 배후에 변 전 정책실장이 있음이 드러났다"며 "정권 말, 임기 말을 앞두고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가 이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한점의 의혹도 없이 밝혀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대변인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특검과 국정조사를 거론한 한나라당에 대해서도"마구잡이로 의혹을 부풀리지만 말고 검찰수사를 차분히 지켜보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노 대통령의 손학규 예비후보 비판에 대해 "대통령도 여러 생각을 가질 수 있고, 일반적 발언도 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당내에서 경선중인 개별 후보에 대해서까지 일일이 거론하고 논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의 이명박 후보 고소 건에 대해서는"선거를 앞두고 있더라도 법은 지켜야 한다는 대통령의 취지를 이해한다"며"이 후보는 근거도 없이 사사건건 청와대를 겨냥하는 정략적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