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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통, 고가구의 아름다움

정춘옥 기자  2007.09.04 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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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예품 감정위원으로 유명한 양의숙 선생이 운영하는 종로구 소격동의 화랑 ‘예나르’에서 7일부터 16일까지 소목장 박명배의 ‘살아있는 전통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박명배 장인의 소목가구 작품들이 전시된다. 목수는 대목(大木)과 소목(小木)으로 나뉘며, 소목은 조각장(彫刻匠)과 소목장(小木匠)으로 나뉜다. 즉 주택 등 큰 건축물은 대목이 짓고, 건축물 안에 가구를 꾸미는 일은 소목이 한다. 소목가구는 전통 가구의 형태와 규격, 기법, 문양을 근거로 제작되었으며, 전통한옥의 주거생활에 적합한 평좌식(平座式) 가구가 주류를 이룬다. 우리나라의 전통목가구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절제와 단아함의 정신을 보여주는 미니멀 미학의 극치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