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 대표이사 심일보)의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한국과 일본의 대표 만화가 50여명이 참여하는 <한·일 만화가 단체 국제교류전>이 오늘부터 26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전시실에서 개최되며 전시 기간 중에는 ‘일본 작가 세미나 및 사인회’(9월 4일(화) 오후 7시~ 장소 : 서울애니시네마)와 ‘한국 작가 팬 사인회’(9월 8일(토) 오후 1시~ 장소: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로비)도 열린다고 밝혔다.
전시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며, 전시회와 사인회 등 모든 행사의 관람은 무료다.
이번 <한·일 만화가 단체 국제교류전>은 한·일 양국의 만화단체에 속한 작가들의 만화, 일러스트, 카툰 등의 작품을 전시하며, 전시 기간 중 만화가의 팬 사인회 및 세미나도 함께 진행한다.
최근 들어 만화가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파생되면서 콘텐츠 산업의 아이디어 창고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떠올린다면 만화가들의 국경을 초월한 국제교류가 활발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번 전시에 한국에서는 (사)우리만화연대, (사)한국만화가협회, 한국여성만화가협회, 한국카툰협회에 속한 김형배, 이희재, 장진영, 오세영, 원수연, 강도하, 황미나, 김수용, 박소희, 강경옥, 이해광, 모해규, 조관제 등의 만화 작가 40여명이 참여한다.
일본에서는 일본만화가협회 간사이지부의 시노하라 유키오(篠原 ユキオ), 카와키타 카즈히로(カワキタ カズヒロ), 타케다 히데오(武田 秀雄), 단 시로우(団 士郎), 럭키 우에마츠(ラッキ- 植松) 등 만화가 1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 관람 외에도 만화작가의 세미나와 팬 사인회가 마련되어 만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
4일(화) 오후 7시에 열리는 일본 작가의 세미나는 현재 일본 만화계의 움직임과 미래, 만화가에게 요구되는 것들, 카툰에서의 유머 등 만화가를 꿈꾸고 있는 학생이나 일본 만화계로 진출하고자 하는 만화가뿐만 아니라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흥미진진하게 들릴 수 있는 이야기들로 진행된다. 8일(토) 오후 1시에는 한국의 대표 만화가인 김형배 화백(<로보트 태권 브이>, <황색 탄환>, <20세기 기사단> 등)의 팬 사인회가 열린다.
이번 <한·일 만화가 단체 국제교류전>은 한국에서의 전시가 끝난 후에는 10월 11일부터 한달 간 일본으로 이동하여 교토국제만화뮤지엄 전시실에서 2차 전시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