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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내달 1일 의총 열고 ‘사드’ 문제 논의[종합]

김부삼 기자  2015.03.17 11: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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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이 다음달 1일과 2일, 각각 정책의총과 혁신의총을 열고 4월 임시국회에서 다룰 현안 등과 관련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갖고 "4월1일 오후 2시 정책의총을 해 4월 임시회에서 다뤄질 중요 법안에 대해 의원 총의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4월2일에는 그동안 당의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준비해온 오픈 프라이머리제도를 포함한 안들을 의총에 보고하고 의원들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원내부대표단에게 "의원들이 최대한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 달 1일 열릴 정책의총에서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1일 의총에서 사드 문제가 다뤄지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도부의 의견을 강요할 생각은 전혀 없다. 이제까지 그런 적도 없고 지도부 생각을 강행할 생각도 없다"며 "의원들이 생각 있는 분들이고,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정부나 청와대에 건의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당의 의견이 수렴되면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이 밖에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돼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간 회동에 관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큰 틀의 합의를 이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특히 "공무원연금 개혁과 같은 당면한 국가적 현안에 대해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정치적인 이해득실을 떠나 국가의 먼 장래를 보고 큰 방향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합의를 이끌어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김무성 대표는 사드 도입 논란에 대해 "당에서 토론해 결정할 성격의 문제는 아니다"며 '사드 의총' 개최에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