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전자발찌를 착용한 40대 남자가 새벽에 전자발찌 착용한 채 범행을 저지르는 가하면 전자발지를 끊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전자 발찌에 대한 보안과 관리에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낮 12시 45분경 인천시 남동구에 거주하는 A(56)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A씨는(강도강간)혐의로 형을 복역한 후 지난 2013년 9월 출소해 전자자장치인(전자발찌)을 착용한 채 생활하던 중 이를 훼손하고 달아났다.
또 이보다 앞서 지난 9일 새벽 1시50분경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의 한 빌라에(전자발찌)를 착용한 B(45)씨가 침입해 금품을 강취해 달아났다.
B씨는 다행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발 빠른 대처로 16시간 만인 이날 오후 5시40분경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집으로 귀가하던 C(47.여)씨를 뒤따라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C씨의 머리채를 잡고 집에 있던 딸 D(25.여)씨의 머리를 폭행하고 소리 지르면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한 후 현금 60만원과 목걸이와 팔지 등 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