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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이규택, 원내대표 출마포기

김부삼 기자  2007.08.25 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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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선 이후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의 대리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원내대표 경선이 박 전 대표 경선 캠프에서 선대부위원장을 지낸 이규택 의원의 출마포기 선언으로 안상수 후보 단독 출마로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규택 의원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당의 화합을 위해 표대결로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경선만은 막아야 한다는 의원들의 깊은 우려에 대해 그 동안 조율을 위해 백방으로 협의도 하고 냉철하게 고민했다"며 "전날 이재오 최고위원 등 중진들에게 정책위 의장 자리에 (박 후보측 인사가) 한 사람이라도 들어가 창구 역할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는데 여태껏 답변이 없다"며 당내 인사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박근혜 후보의 깨끗한 승복의 감동이 채 사라지기도 전해 또 다시 경선을 통해 당이 분열한다는 것은 국민들에게도 큰 실망을 안겨주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