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오는 10월 7일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방식을 혼용한 독자 경선을 통해 대선 후보를 확정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경선 시기와 방식을 골자로 한 경선 룰을 잠정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번 경선에서 대의원과 후원당원 30%, 일반 당원 20% 등 당원 표심을 50% 반영하고 여기에 국민공모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 등일반 표심 50%를 각각 반영될 예정이다. 전체 선거인단 규모는 지난 2002년 경선때의 6만 9천명을 크게 웃도는 15만 7천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당원과 국민공모선거인단 투표는 10월 6일 전국 시군구 단위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대의원 투표와 개표는 7일 전당대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예비후보 등록을 받은 뒤 오는 31일 후보 사전 심사를 실시해 자격 미달자는 탈락시킨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를 토대로 주자간 의견수렴을 거쳐오는 20일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는 조순형, 이인제, 신국환 의원과 김영환 전 의원, 장상 전 대표가 참여할 예정이며 몇몇 군소주자도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