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일부 지역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사진이 인쇄된 니엔화(年畵·세화)가 마오쩌둥(毛澤東) 연화 다음으로 잘 팔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중국 언론 둥왕(東網)은 광시(廣西)자치구 위린(玉林)시 일부 시골 장터에서 연화를 파는 노점상들은 시 주석 연화 매출이 마오쩌둥 다음으로 많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중국 농촌지역에서는 춘제(春節) 기간 새 연화를 구입해 붙이거나 걸어놓는 전통이 있는데 행운을 부르는 전통 민화가 주요 주제로 알려졌지만 마오쩌둥 등 전직 국가지도자의 사진이나 초상화도 인기가 있다.
이에 앞서 미국 언론 USA투데이는 중국 달력업계가 대부분 불황인 가운데 올해 시 주석 그림에 인쇄된 달력은 이외로 잘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이런 달력 가격은 3~5 달러로 매겨졌고,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도 일부 달력에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한 판매상은 언론에 "중국 국민은 시 주석과 그가 벌이는 반부패 운동에 호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런 이유로 사람들이 이런 달력을 많이 구매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마오쩌둥 시대에는 중국 모든 가정이 마오쩌둥 사진을 의무적으로 걸어야만 했었다.
이후 마오쩌둥이 재물과 행운을 부르는 존재로 신격화되면서 그의 초상화 달력이나 연화는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는 우상숭배, 혹은 마오 좌파 사상 부활로 마오 이후 중국 지도부들이 경계했던 행보 중 하나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