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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이완구 총리 임명…개각·靑발표 주목

李신임 총리 임명 뒤 첫 국무회의…오후 “비서실장 포함 될 수도”

김부삼 기자  2015.02.17 10: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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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를 임명하고 함께 첫 국무회의를 연다.

박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이 신임 총리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한 뒤 11시부터 국무회의를 열어 이 총리와 함께 처음 회의를 갖는다. 이날 새 총리 체제 시작을 계기로 박 대통령의 집권 3년차 국정동력에 힘이 실릴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특히 이날 이 총리 임명을 통해 청와대가 후속 개각 및 청와대 개편 발표에 나설지 여부도 주목된다. 앞서 청와대는 신임 총리 임명 뒤 제청을 받는 형식으로 후속 개각 및 청와대 개편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설 연휴 이후 후속 인선안을 발표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당초 이 총리에 대한 후보자 자질 검증 과정에서 예상 밖으로 도덕성 등에 타격을 입으면서 인적쇄신에 대한 효과가 반감된 만큼 아직 신임 비서실장 인선 등을 놓고 청와대가 고심하고 있다는 분위기도 전해지고 있다.

후속 인선과 관련해서는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이 누가 되느냐가 가장 관심이다. 최근 교체 계획이 전해진 권영세 주중대사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계속돼온 가운데 호남 출신인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이나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의 발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원로 지지그룹 '7인회' 멤버인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 실장의 고교 후배인 김병호 언론재단 이사장, 안병훈 도서출판 기파랑 대표, 황교안 법무부 장관 등도 후보군으로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청와대 정무특보단의 경우 '옥상옥(屋上屋)'이 될 수 있다는 우려로 신설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소폭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된 개각의 경우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에 해양전문 변호사 출신인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통일부 장관에 권영세 주중대사 및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 등이, 국토부 장관에 허남식 전 부산시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개각 발표가 이뤄질지 여부에 대해 “오늘 개각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개각 범위에 대해서도 기존에 밝힌 대로 '소폭 개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개편 발표와 관련해서도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이날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비서실장 인선이 포함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완구 총리 첫 출근…“국민 뜻 받들어 열심히 할 것”

한편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 처음으로 출근해 총리직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8시44분께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도착해 미리 나와있던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등과 인사를 나눴다.

이 총리는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 “국민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청사 현관으로 진입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총리실 소속 간부·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오전 10시 청와대로 이동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다. 임명장 수여식 직후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해 총리 취임 소감과 포부 등을 밝힐 예정이다.

총리 취임식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다. 취임식 후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이어 중앙재난안전상황실과 경찰청 상황실을 방문해 설 연휴 전 안전 상황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