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탈리아는 리비아에서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세력을 확장하는 것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리비아에 대한 군사 개입에 참여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이탈리아 관리들이 16일 밝혔다.
로베르타 피노티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이탈리아가 리비아에 5000명의 병력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테오 렌지 이탈리아 총리는 이탈리아가 유엔의 주도 아래 군사 작전에 참여하기로 이미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니콜라 라토레 이탈리아 상원 국방위원회 위원장은 AP 통신에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군사적 방안이 고려될 것이지만 그것이 전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리비아에서 IS가 세력을 확대할 경우 선박을 통해 이탈리아로 유입되는 난민들에 섞여 IS의 테러주의자들이 이탈리아로 들어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