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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대한항공 3-0 완파…V리그 1위 독주 '굳히기'

김기철 기자  2015.02.17 09: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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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완파하며 1위 독주체제를 굳혔다. 

삼성화재는 16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0(25-17 25-19 25-19)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레오는 23점을 뽑으며 'V-리그의 왕자'임을 증명했다. 레오는 블로킹 득점만 5개로 공수 전반에 걸쳐 큰 활약을 보였다. 이어 김명진은 11점, 이선규는 8점을 얻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레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범실이 1개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대부분 공격을 도맡아 한 레오는 혼자 12개의 에러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산체스는 19점을 뽑았고, 곽승석은 9점을 보탰다. 나머지 선수들은 1~5점의 다소 부진한 득점을 보였다. 특히 대한항공은 삼성화재보다 두배 이상 많은 24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이날 경기 승리로 삼성화재는 23승6패 승점 68점을 기록해, 사실상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2위인 OK저축은행과의 승점 차는 무려 10점이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4위권 확보를 위해 승점이 반드시 필요했지만, 완패를 당하면서 좌절됐다. 대한한공은 14승15패로 승점 43점에 머물러 한경기를 덜 치른 현대캐피탈과 승점에서 동률을 유지했다. 

양팀은 1세트에서 초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레오의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잡았다. 레오는 3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기세를 잡았고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으며, 삼성화재는 이 여세를 몰아 1세트를 쉽게 따낼 수 있었다. 

2세트에서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살아나며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다시 흐름을 되살린 것은 레오의 서브였다. 레오는 13-12상황에서 다시 두 번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화재가 레오를 앞세워 득점에 성공하는 사이 대한항공은 다소 아쉬운 집중력을 보였고, 삼성화재는 결국 2세트까지 가볍게 손에 넣을 수 있었다. 

3세트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중반까지 팽팽했지만 삼성화재는 이선규의 속공플레이와 김명진의 퀵오픈 공격으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선규와 김명진의 막판활약으로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을 25-18로 꺾고 완승을 거뒀다. 

앞서 오후 5시에 열린 여자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KGC인삼공사는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2(26-24 20-25 25-19 18-25 15-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조이스는 41점을 뽑으며 활약했고 백목화는 14점, 이연주도 13점을 보태며 제 몫을 다해줬다. 흥국생명의 루크는 35점, '슈퍼루키' 이재영은 23점으로 선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4연패에서 탈출하는 풀세트 승리로 5승19패, 승점 18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순위는 여전히 꼴찌인 6위에 랭크돼 있다. 흥국생명은 승점 1점을 추가해 11승13패 승점 33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