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재미 한인 의료인들이 5월 평양을 방문해 현지 병원을 돌아보고 토론회에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한인단체인 '조미의학과학교류촉진회' 박문재 회장은 16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25명의 의사들이 오는 5월2일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박 회장은 "한 달 전에 예년과 같이 초청장이 북쪽에서 왔다"며 "그래서 재미교포 의사들한테 같이 와서 토론회를 하자고 해서 5월 첫 주일에 예년과 같이 가기로 돼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북한 의학계와 꾸준히 교류해온 원로 의료인 10명, 그리고 몇년전부터 여기 동참해 온 젊은 한인 2세 의사 15명이 참여한다"며 "1주일 동안 2조로 나눠 의료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원로들은 평양의 제3인민병원, 김만유병원, 적십자병원, 평양산원 등을 찾아 현지 의사들과 공동진료를 하고 2세 의료인들은 신경 계통 수술과 유방복원술 등 주로 수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박 회장은 설명했다.
이들은 5월5일부터 이틀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리는 의학과학토론회에 참가한다. 또 예년과 마찬가지로 결핵약, 항생제, 마취제, 비타민 등 의약품을 북한에 전달한다. 구급차 기증 방안도 추진한다.
다만 북한 당국이 이들의 방문 전에 에볼라 바이러스 방역 차원의 입경 통제 조치를 해제할 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