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남성잡지 '플레이보이'에 소개됐을 정도로 뛰어난 외모를 자랑하는 전직 여배우인 민주좌파연합(SLD) 후보 막달레나 오고렉(35)은 현 정부가 러시아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자신이 당선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오고렉 후보는 14일(현지시간) 오자로브 마조비에스키에서 열린 당 대회에서 "폴란드가 러시아의 언론에 의해 제1의 적으로 묘사되는 것을 계속 지켜볼 수 없다"고 말했다. 폴란드 중도우파 집권당인 시민강령(PO)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유럽의 국가 중 푸틴 대통령을 가장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당 대회에서 오고렉 후보는 SLD는 냉전시절 공산당의 계승자로 우크라이나 사태의 러시아 개입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러시아와 대화조차 하지 않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오고렉 후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메시지에 답장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현재도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의 이웃이다"라고 강조했다. 폴란드 대선이 오는 5월10일 치러지는 가운데 5%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 중인 오고렉 후보는 정치적 경험 부족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오고렉은 과거 영화와 TV 드라마에서 단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1년 총선에 출마했지만, 당선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