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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당국 "이집트 해외로는 처음으로 라팔 전투기 구매"

강철규 기자  2015.02.13 13: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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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가 해외로는 처음으로 이집트에 다소사의 라팔 전투기를 판매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현지시간) 프랑스 관리들이 밝혔다.

프랑스 당국은 이집트가 다목적 라팔 전투기 24대를 52억 유로(약 6조5000억원)에 구매하기로 프랑스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관리는 "라팔 전투기는 말리, 리비아 그리고 최근에는 이라크 전투 임무에 투입됐다"며 "이번 계약으로 국제적으로 라팔 전투기의 우수성이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이 라팔 전투기 해외 계약 첫 사례다"라며 "지금까지는 프랑스가 직접 라팔 전투기를 구매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집트가 자국뿐만 아니라 지역 내 안정 확보에 이바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엘리제궁은 12일 발표한 성명에서 "장 이브 르드리앙 국방장관이 계약서에 서명하기 위해 16일 이집트를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팔 전투기는 2006년 이후 프랑스 공군에 처음 도입됐으며 다음해인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 실전 배치됐다. 라팔 전투기는 2011년 리비아에서 비행금지 구역 강화, 공대지 폭격, 정찰 임무에 투입됐다.

라팔 전투기는 반군이 지난 2011년 리비아의 독재자인 무아마르 카다피를 축출했을 때 도움을 주는 등 나토(NATO)군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의 오래 된 동맹국인 이집트는 매년 미국으로부터 13억 달러(약 1조3000억원) 상당의 군사 원조를 지원받았지만 최근 군사 원조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