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IS 잡지 "파리 식료품점 테러범 동거녀 IS 점령지에"

강철규 기자  2015.02.13 11:50:57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 파리 식료품점 테러범의 동거녀 하야트 부메디엔(26)이 시리아 IS 점령지에 있다고 주장했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IS의 선전 잡지를 인용, 보도했다.

CNN은 전날부터 친 IS 트위터 계정을 중심으로 유포되기 시작한 IS의 프랑스어 선전 잡지 '다르 알 이슬람'(Dar al Islam) 2호에 2쪽짜리 부메디엔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부메디엔이 IS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주장했으나 그의 사진 등 그가 IS에 있음을 인증하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부메디엔은 이 기사에서 테러 후 사살된 동거남 아메디 쿨리발리(32)가 지난해 IS의 칼리프 국가 선포 소식을 어떻게 생각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쿨리발리가 이라크나 시리아로 가서 전투에 동참하고 싶어했다고 답했다.

부메디엔은 이어 IS 점령지까지 오는데 아무 어려움이 없었으며 IS의 영토에 있는 것이 기분 좋다고 말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지난 프랑스 파리 식료품점 테러에서 자신의 한 역할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이슬람교도 여성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에 대해서만 길게 이야기했다고 CNN은 지적했다.

프랑스 대테러 전문가 장-샤를 브리아드는 이날 CNN에 이 잡지가 IS의 공식 출판물로 보이며 이 기사는 부메디엔이 IS 점령지에 도착했다는 징조라고 주장했다.

이 잡지는 '알라 신이 프랑스를 저주하기를'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됐으며 표지엔 프랑스군이 에펠탑을 지키는 모습이 담겼다. 파리 테러 후 프랑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과 쿨리발리의 테러 행위를 칭송하며 예언자 마호메트를 모욕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한 추가 테러를 독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CNN은 전했다.

이 잡지는 또한 시리아에 도착한 쿨리발리의 동료가 자신들에게 실증된 쿨리발리의 자질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다르 알 이슬람 잡지의 창간호는 지난해 12월23일 발간됐으며 IS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유포됐다.

쿨리발리는 지난 1월9일 파리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인질극을 벌여 4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경찰 진압 과정에서 숨졌다. 당시 부메디엔은 터키를 거쳐 시리아 IS에 합류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친 IS 트위터 계정들은 당시 쿨리발리가 테러 전 IS 지도자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