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신형 여객기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13일 "우크라이나 국영 항공기 제작사인 안토노프는 북한에 새로운 여객기인 안토노프 AN-148 1대를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전문가들이 새 여객기 인수를 위해 회사를 방문했다고 지난달 말 여객기 인수를 위한 서류 작업을 마무리했다"며 "이달 중에 고려항공에 새 여객기를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행기 구입 계획이 알려지자 일각에선 북한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의 5월 러시아 전승절 행사 방문을 앞두고 신형 여객기를 도입하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북한의 유일한 항공사인 고려항공의 여객기들은 대부분 노후 기종이라 기체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김정은 특사 자격으로 방러길에 올랐던 최룡해 당 비서가 비행기 기체 고장 탓에 회항하기도 했다.
최룡해 일행은 11월17일 러시아로 출발했지만 이들이 탑승한 특별기가 기체 이상으로 추정되는 고장 탓에 출발지인 평양 순안공항으로 회항했다가 다시 모스크바로 떠났다. 이 때문에 모스크바 도착시각이 늦춰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