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럽연합(EU)은 12일 우크라이나 동부 휴전과 중화기 철수, 자치권 확대 등을 담은 평화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EU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 완화를 검토하기 전 평화안이 준수돼야 한다고 밝혔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평화협상이 열린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돌아와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해 필요한 압박과 경계를 계속 유지해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U는 오는 16일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자 19명과 기업 9곳에 대해 비자 금지와 자산 동결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는 평화안이 실제 이행되는지에 달려있다. EU는 이미 개인 132명과 기업 28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렸으며 러시아 에너지와 금융 부문에 대한 제재를 겨냥하고 있다.
EU 정상들은 이번 평화안에 조건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역시 민스크에서 도출된 평화안과 휴전이 수일이 지나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평화협상에 올랑드 대통령과 함께 참여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조차 제한적인 기대를 표명했다. 메르켈 총리는 "한 줄기 희망이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신의 행동이 변하지 않으면 제재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