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인질 2명 살해 사건으로 해외 일본인의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폭하면서 일본 여러 스포츠 연맹이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경기 출전을 연이어 포기하고 있다.
11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IS로 인한 테러 위협은 일본 스포츠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일본 레슬링 연맹은 최근 레슬링 강국인 이란으로의 원정을 포기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일본탁구협회는 국제탁구연맹(ITTF)이 인정하는 월드투어의 하나인 쿠웨이트 오픈과 카타르 오픈에 선수를 출전시키려던 애초 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펜싱 협회는 이달 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 대한 파견 중단 논의를 시작했다.
근대 5종 협회도 내달 이집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참가 여부를 조율 중이다.
한편 일본의 스포츠 협회들은 이미 해외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에게 선수복 차림으로 외출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