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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어떻게 해서든 전통시장 살아나야”

설맞이 중곡 재래시장 현장 방문

김부삼 기자  2015.02.10 16: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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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설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생현장을 점검했다. 또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국 상인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어떻게 해서든지 전통시장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골목시장을 방문했다. SK텔레콤과 협약을 맺고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접목한 곳으로 박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2013년 2월 8일에 방문했던 곳이다.

이 시장은 SK텔레콤으로부터 소상공인용 점포관리시스템을 지원받은 것 외에도 온라인 장보기 배송서비스를 도입하고 주변 대형마트가 일부 신선식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해 상생협력을 해나가는 등 여러 가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방문을 통해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국 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한 시·도 상인회장, 특성화시장 상인회장 등 상인회장단과 전통시장 활성화방안과 관련해 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2년 전에 방문했던 기억을 언급하면서 "오늘 ICT체험관, 나눔쉼터카페를 잠시 둘러봤는데 굉장히 많이 달라졌다"며 "이렇게 좋은 변화가 2년 사이에 있었구나 하고 희망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또 "여기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서 시장에서 편의성을 높이고 개성 있게 특색 있는 시장으로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며 "대기업이 협력하고 상인연합에서 열심히 손님들을 위해 노력하고 정부가 지원하고, 이런 3박자가 잘 맞아서 이런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어떻게 해서든지 전통시장이 살아야 된다. (전통시장은)보통 서민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가 (가늠)하는 시금석"이라며 "지금 자체적으로 이런 좋은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술을 마케팅에 접목시키려는 노력이라든가, 또 카페에서 봤듯이 여성이나 아이들에게 친근한 문화를 발전시킨다든가, 기왕이면 창덕궁이라고 디자인을 예쁘게 하면 시장이 완전히 달라진다"며 "그런 노력들을 자체적으로 해 나가고 지원이 같이 맞물리면 상승효과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방문한 청주 서문시장 상인회장과 지난달 방문한 광주 대인시장 상인회장, 영화 국제시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부산 국제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해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2년 전 방문 당시와 같은 빨간색 목도리에 검은색 외투 차림으로 이날 시장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