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이 9일(현지시간) 북한은 신뢰할 수 있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비핵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제니퍼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단거리 전술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5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 같은 미국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이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미국은 북한이 즉각 모든 위협을 중단하고 긴장을 완화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은 신뢰할 수 있는 협상 재개를 위해 필요한 비핵화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북한이 지난 6일 원산에서 함대함 미사일을 발사한 후 이틀 만에 이번 단거리 전술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미국이 자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과 스티븐 보즈워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이 참석해서 열린 이틀 간 비공식 회담에서 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를 주장했다.
이에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전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미국은 이 같은 북한의 제안을 거절했다.
러시아, 중국, 일본, 한국도 참여하고 있는 6자회담은 2003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됐지만, 2008년 12월 이후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09년 4월 이 회담을 중단했다.